- 생제르베 온천 '레테르므 드 생제르베'는 1806년 개장
- 톱니기차 트램뒤몽블랑, 고도 2,115m 몬락샤역까지 운행
- 스톡홀름 센트랄바데트 1일권은 £23부터
겨울 스키 시즌이 본격화되기 전, 유럽 곳곳에서는 온천과 웰니스 휴식을 즐기려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알프스의 온천 마을과 가디언 독자들이 추천한 스톡홀름·영국 명소들은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합니다.
알프스 온천 마을 생제르베레벵: 가을 휴식과 등산

핵심: 1806년 개장한 온천과 1909년부터 운행 중인 톱니기차가 프랑스 알프스 생제르베레벵을 사계절 휴양지로 만들었습니다.
프랑스 산간 마을 생제르베레벵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50분 거리에 있으며, 더 유명한 이웃 리조트 샤모니와 메제브 사이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인구 5,800명의 이 마을은 눈이 녹거나 여름 인파가 빠져나간 뒤에도 한산해지지 않는데, 19세기 초 발견된 온천수 덕분입니다. 1806년 문을 연 레테르므 드 생제르베는 지금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마을에서는 1909년부터 운행된 톱니식 등산열차 트램뒤몽블랑을 타고 고도 2,115m의 몬락샤역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이 철도는 원래 해발 4,809m의 몽블랑 정상까지 닿을 계획이었지만, 전쟁과 빙하 지형, 자금 부족으로 중단됐습니다. 몬락샤역에서는 비오나세 빙하와 그 아래 우윳빛 녹색 빙하호, 샤모니 계곡까지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가을에는 단풍이 짙어지는 산 경사면과 함께 한적한 등산로, 낮아진 숙박비, 선선한 공기를 즐길 수 있어 '골든 시즌'으로 꼽힙니다.
2024년 말 개통한 곤돌라 르발레앙은 온천 시설이 있는 르파예 마을의 기차역과 생제르베 중심가를 연결해, 런던에서 파리를 거쳐 기차로 도착한 뒤 자동차 없이도 리조트 중심부까지 이동할 수 있게 해줍니다. 장마르크 페이엑스 시장은 메제브 같은 곳은 비수기에 한산해지지만 생제르베는 그렇지 않다며, 관광객이 아니라 지역 주민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비결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온천과 등산을 함께 즐기는 이런 휴식 방식은 가디언 독자들이 꼽은 유럽 웰니스 명소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납니다.
가디언 독자가 추천한 유럽 웰니스 명소: 스톡홀름부터 노퍽·햄프셔까지

핵심: 스웨덴 스톡홀름의 아르누보 양식 스파부터 영국 노퍽의 버드워칭, 햄프셔의 사우나 오두막까지 가디언 독자들이 직접 추천한 휴식 명소입니다.
가디언이 독자들에게 받은 유럽 웰니스 휴식지 추천 중 하나는 스톡홀름 중심가의 아르누보 양식 스파 센트랄바데트입니다. 1일 입장권은 £23부터이며, 겨울철 해가 일찍 지면 수영장 주변에 촛불이 켜져 조용한 분위기를 만듭니다. 독자 세라 로치포트는 촛불 아래 수영을 즐긴 뒤 사우나와 얼음물 풀장을 거쳐, 포토그래피스카 레스토랑에서 구시가 감라스탄과 묄라렌 호수의 야경을 감상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독자 페트라는 영국 노퍽 클레이넥스트더시의 클레이·솔트하우스 습지에서의 버드워칭을 추천했습니다. 두 곳의 조류 관찰 오두막은 염수 웅덩이 바로 앞에 창이 나 있어 다양한 새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으며, 2010년부터 영국에 다시 돌아오기 시작한 저어새도 목격할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햄프셔에서는 '헬로 아웃도어스'의 셰퍼드 헛 사우나가 추천됐는데, 역사적인 리밍턴 해수 목욕탕이 내려다보이는 창문과 스웨덴식 사우나 모자, 그리고 얼음물 욕조나 바닷물 목욕탕에서의 냉수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소개됐습니다.
정리: 오늘의 시사점
두 기사 모두 온천·사우나·냉수욕을 결합한 휴식이 유럽 곳곳에서 계절과 지역을 가리지 않고 추천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생제르베레벵처럼 1806년 개장한 온천 시설이 여전히 운영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센트랄바데트처럼 도심 한복판에서 촛불 수영과 얼음물 플런지를 결합한 방식도 있어, 여행지에 따라 온천의 형태와 접근 방식이 다르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