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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브리핑110

국채금리 어디로 가나? 베센트 개입과 채권형 상장지수펀드 투자자가 볼 것

베센트 재무장관의 국채 바이백 확대에도 드러켄밀러와 예측시장 트레이더들은 국채금리 하락에 여전히 회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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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NOTE 에디터
Aug 26, 2026 · 12분 읽기 · 조회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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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금리 어디로 가나? 베센트 개입과 채권형 상장지수펀드 투자자가 볼 것
  • 베센트 장관, 국채 바이백 20억→최소 40억달러로 확대
  • TGA(재무부 일반계정) 약 9500억달러, 매입 재원으로 동원 가능
  • Kalshi, 10년물 금리 연말 4.75% 이상 마감 확률 56%로 전망

국채금리가 어디로 향할지 궁금해 이 글을 열었다면, 지금 워싱턴에서 벌어지는 채권시장 개입 공방부터 봐야 합니다.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 중이거나 투자를 고민 중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베센트 재무장관의 대규모 개입에도 그의 투자 멘토와 예측시장 트레이더들은 금리 하락에 회의적이고, 같은 기간 워싱턴은 제재를 무기로 중국을 압박하고 있으며, 월가 내부에서는 AI 의존을 둘러싼 또 다른 경고음이 울리고 있습니다.

베센트의 국채 바이백, 멘토 드러켄밀러조차 등 돌리다

핵심: 베센트 장관의 채권시장 개입에 그의 투자 멘토였던 스탠리 드러켄밀러까지 공개 반기를 들었습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의 채권시장 개입은 금리를 소폭 낮추는 데는 성공했지만, 동시에 조롱에 가까운 비판도 키우고 있습니다. 월가는 2025년 한 해에만 4조8000억달러 규모의 국채가 발행됐고 올해는 이를 넘어설 수도 있다는 점에서, 재무부가 이 거대한 채권시장을 관리할 만한 화력을 갖췄는지 의문을 제기해왔습니다. 미국의 총부채는 이미 40조달러를 넘어섰고, 2026년 재정적자는 2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센트 장관은 장기물 국채 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고, 지난 7월 말에는 일본은행이 미 국채를 팔지 않아도 되도록 엔화를 지지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듀케인 패밀리오피스를 이끄는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월스트리트저널 기고 "Let the Bond Market Speak"에서 정면으로 반기를 들었습니다. 그는 조지 소로스와 함께 1990년대 초 영국 파운드화 공매도를 주도했던 인물이자 베센트의 투자 멘토였던 사람입니다. 그는 "30년물이 5.5%에서 청산돼야 한다면 그것은 위기가 아니라 청구서"라며 "장기금리를 지속적으로 낮추는 유일한 방법은 기초 재정적자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썼습니다.

드러켄밀러는 베센트에게 8월19일 발표된 바이백 계획을 철회하고 시장이 정부 개입 없이 국채 가격을 스스로 결정하도록 두라고 촉구했습니다. "인위적인 수익률 억제는 1bp마다 미루기에 대한 보조금"이라며 "시장이 재무부가 특정 가격을 방어한다고 믿는 순간, 금리가 오를 때마다 당국의 의지를 시험하는 게 되고 개입 규모는 그 시험을 버티기 위해 계속 커져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재무부는 원래 전임 재닛 옐런 시절 시작된 프로그램인 기발행(off-the-run) 국채 바이백을 통상 20억달러에서 두 배로 늘리려 했는데, 이번 주 재무부 소식통은 CNBC에 9350억달러 규모의 일반계정도 매입 재원으로 쓸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출처: CNBC 마켓 | 원문 보기 ↗

TGA(재무부 일반계정)란? 베센트가 꺼낼 수 있는 또 하나의 카드

핵심: 베센트 장관이 국채 매입 재원으로 최대 9500억달러 규모의 TGA를 동원할 수 있다는 사실이 두 명의 고위 관계자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TGA(Treasury General Account, 재무부 일반계정)는 미 재무부가 연방준비제도(Fed)에 보유한 사실상의 정부 통장으로, 세금 등으로 이미 조달된 현금을 담아두는 계정입니다. 재무부는 지난주 시장을 놀라게 하며 장기물 기발행 국채 바이백 규모를 기존 20억달러에서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늘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실제 매입 규모가 이 최소치보다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하며 이를 "Treasury Twist"라 불렀는데, 이는 장기물을 사고 단기물 발행으로 자금을 대는 방식의 조작을 뜻합니다.

당초 재무부는 자금 조달 방식을 명시하지 않았고, 시장 참여자 대부분은 단기 국채 발행으로 재원을 마련할 것으로 짐작했습니다. 두 명의 고위 재무부 관계자는 근 1조달러에 달하는 TGA도 매입 재원으로 쓰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이 계정을 현재 약 9500억달러 규모로 키워 놓았는데, 이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 목표였던 5500억~6000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다만 관계자들은 TGA를 실제로 얼마나, 언제 사용할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TGA를 낮추면 새로운 부채한도 교착 상태가 벌어졌을 때 정부의 현금 여력이 줄어들 수 있지만, 최신 추정치로는 새 부채한도에 도달하는 시점이 내년 겨울이나 이르면 초봄이어서 다시 채워 넣을 시간은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처럼 실탄은 충분해 보이지만, 정작 시장의 반응은 이와 다르게 흘러갔습니다.

출처: CNBC 마켓 | 원문 보기 ↗

예측시장은 못 믿는다: 10년물 금리 베팅으로 보는 회의론

핵심: Kalshi와 Polymarket 트레이더들은 베센트의 개입에도 국채금리가 다시 오를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습니다.

Kalshi와 Polymarket은 특정 사건의 발생 여부나 수치에 베팅하는 예측시장 플랫폼입니다. 지난주 미·이란 갈등이 해소되지 않은 채 인플레이션 위험이 부각되면서 글로벌 채권시장은 매도세를 겪었고, 미국의 국가부채는 같은 주 40조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재무부는 이에 대응해 바이백 확대를 발표했고, 금리는 처음엔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했습니다. 이후 재무부가 TGA를 활용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월요일(8월24일)에는 금리가 재차 하락했지만, 트레이더들은 이 하락 역시 일시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8월24일(월) 낮 거래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약 4.7%였습니다. Kalshi 계약은 12월31일 재무부 공식 데이터로 결과가 확정되는데, 거래량은 1만6500달러 남짓으로 많지 않았습니다. Polymarket 계약 역시 재무부 공식 데이터로 정산됩니다.

플랫폼조건확률
Kalshi10년물 금리, 2026년 말 4.75% 이상 마감56%
Kalshi10년물 금리, 2026년 말 5% 이상 마감27%
Polymarket2026년 중 10년물 금리 4.8% 상회 시점 발생약 67%(2/3)

Polymarket에서는 2026년 중 언젠가 10년물 금리가 4.8%를 넘어설 것이라는 데 2대1 배당이 형성돼 있는데, 이는 최근 채권 매도세 속에서도 아직 도달하지 않은 수준입니다. 이 채권시장 신뢰 공방은 미국 금융시스템 전반에 대한 이야기로도 이어집니다. 워싱턴은 이번엔 국채가 아니라 제재라는 무기로 중국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출처: CNBC 파이낸스 | 원문 보기 ↗

달러가 무기가 될 때: 중국이 CIPS로 쌓는 헤지

핵심: 미국이 이란 제재를 근거로 중국 은행을 미국 금융 시스템에서 배제하겠다고 압박하자, 중국은 자체 결제망 CIPS 확대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CIPS(Cross-Border Interbank Payment System, 국경 간 은행 간 결제 시스템)는 중국 인민은행이 달러 중심 금융 시스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구축해온 자체 국제결제망입니다. 베센트 재무장관은 월요일, 이란을 대신해 자금세탁이나 제재 회피를 돕는 어떤 주체도 미국 금융 시스템에서 배제될 위험이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선언한 대이란 "경제적 디데이(economic D-Day)"의 일환이었습니다. 중국 은행에 대한 질문에 베센트 장관은 이란산 석유를 돈으로, 다시 탄압 자금으로 바꾸는 생태계에 관여한다면 표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화요일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유엔 안보리 승인이나 국제법적 근거가 없는 일방적 제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쟁 이전 중국은 이란 원유 수출의 약 90%를 사들였고, 이는 중국 전체 원유 수입의 약 12%에 해당하며 중국을 이란의 최대 교역국으로 만들었다고 미중경제안보검토위원회 분석가들이 3월 밝힌 바 있습니다. "Operation Economic Outcast"로 명명된 이번 확대 제재는 이란 군을 도운 것으로 의심되는 여러 중국 기반 기업과 개인을 지목했습니다.

인민은행은 2012년부터 CIPS를 구축해왔는데, 같은 해 미 재무부는 이란 관련 불법 행위를 이유로 비교적 소규모였던 중국 쿤룬은행을 제재한 바 있습니다. CIPS 거래량은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늘었고 올해도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공식 수치에 나타났습니다. 현재 전 세계 210개 기관이 직접 참여하고 있으며 대부분 중국 국유은행 계열사입니다. 상하이 소재 자문사 Z-Ben의 피터 알렉산더 매니징디렉터는 이를 중국이 달러 중심 금융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않으면서도 다변화를 시도하는 신호로 해석했습니다. 워싱턴이 채권시장과 제재를 통해 금융 레버리지를 동시에 쓰는 동안, 월가 내부에서는 전혀 다른 종류의 위험 신호도 나오고 있습니다.

출처: CNBC 마켓 | 원문 보기 ↗

골드만삭스 파트너의 경고: AI에 판단력을 아웃소싱하면 생기는 일

핵심: 골드만삭스의 AI 프로젝트를 이끄는 파트너가 AI 의존이 차세대 뱅커의 사고력을 갉아먹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골드만삭스에서 기관 고객용 디지털 플랫폼 '마르퀴(Marquee)'를 이끄는 파트너 크리스 처치먼은 회사 팟캐스트 "Exchanges" 최신 에피소드에서 월가 전반의 AI 확산이 다음 세대 금융인의 사고력을 저해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AI 시대에 우리가 이 모델들에 추론을 아웃소싱하면, 스스로 근본 원리부터 사고하지 못하게 되는 인지적 위축이 생길 큰 위험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람들이 내비게이션과 암기 능력을 현대 발명품에 내준 것처럼, 뱅커들도 알고리즘이 모든 무거운 작업을 떠맡으면 분석 능력을 잃을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습니다.

처치먼은 "여전히 추론은 중요하다"며 "문제에 대해 스스로 추론하고 이를 논리적 주장으로 구성해야 하는데, 지금 우리는 그 추론을 위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AI가 주니어 뱅커와 트레이더들이 전통적으로 사고와 의사결정을 배워온 반복 업무를 대신 떠맡으면서, 이들을 노련한 월가 인재로 키워온 도제식 문화 자체가 희생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CNBC는 지난해 월가 기업들이 AI를 활용해 시니어 대비 주니어 뱅커 비율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2021년 UBS에서 통화 트레이딩을 총괄하다 골드만삭스에 합류한 처치먼은 "몸으로 배우는 것이고, 많은 지식은 암묵적이어서 글로 남겨진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예컨대 주니어 트레이더들은 경험 많은 리스크 테이커의 감독 아래 고객의 가격 요청을 처리하며 배우는데, "이를 완전히 자동화할 수는 있지만, 그러면 이를 완전히 이해하는 시니어 트레이더가 나올 수 있을까"라고 그는 반문했습니다. 골드만삭스 글로벌 뱅킹·마켓 AI 워킹그룹 공동의장이기도 한 처치먼은 세계 최고 투자은행 중 하나인 골드만삭스조차 이 전환을 어떻게 관리할지 아직 "알아내지 못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출처: CNBC 파이낸스 | 원문 보기 ↗

이게 나에게 의미하는 것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를 보유하고 있다면, Kalshi 트레이더의 56%가 10년물 금리가 연말까지 4.75% 밑으로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 가격 반등을 과신하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변동금리 대출을 쓰고 있다면, 2025년에만 4조8000억달러 규모의 국채가 발행됐고 올해도 이를 넘어설 수 있으며 2026년 재정적자가 2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장기금리가 쉽게 낮아지지 않을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대중국 익스포저가 있는 자산을 보유 중이라면, 미국의 이란 제재 압박과 중국의 CIPS 확대라는 두 흐름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리: 오늘의 시사점

베센트 장관은 국채 바이백을 20억달러에서 최소 40억달러로 늘리고 9500억달러 안팎의 TGA까지 동원할 준비를 마쳤지만, 그의 투자 멘토였던 드러켄밀러의 WSJ 기고와 예측시장의 베팅은 모두 그 효과에 물음표를 던지고 있습니다. 8월24일 낮 기준 10년물 금리는 약 4.7%였고, Kalshi 트레이더의 56%는 연말까지 이 금리가 4.75% 밑으로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워싱턴은 이란 제재를 고리로 중국 은행을 압박했고, 중국은 210개 기관이 참여하는 CIPS로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 내부에서조차 AI 의존이 다음 세대 뱅커의 사고력을 해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 만큼, 지금 금융시장의 리스크는 금리·환율 수치 밖에서도 함께 쌓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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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Q. TGA(재무부 일반계정)란 무엇인가요?

TGA는 미 재무부가 연방준비제도(Fed)에 보유한 사실상의 정부 통장으로, 세금 등으로 이미 조달된 현금을 담아두는 계정입니다. 베센트 장관은 이 계정을 약 9500억달러 규모로 키워 놓았으며, 국채 바이백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두 명의 고위 재무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Q. 국채 바이백이란 무엇인가요?

국채 바이백은 재무부가 이미 발행된(off-the-run) 국채를 시장에서 다시 사들이는 프로그램입니다. 재무부는 장기물 바이백 규모를 기존 20억달러에서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늘리겠다고 발표했고, 베센트 장관은 실제 매입 규모가 이보다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Q.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누구인가요?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듀케인 패밀리오피스를 이끄는 투자자로, 베센트 재무장관의 투자 멘토였고 조지 소로스와 함께 1990년대 초 영국 파운드화 공매도를 주도했던 인물입니다. 그는 월스트리트저널 기고에서 베센트의 바이백 정책을 중단하고 시장이 금리를 스스로 결정하도록 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Q. 중국의 CIPS는 무엇이고 왜 확대되고 있나요?

CIPS(국경 간 은행 간 결제 시스템)는 중국 인민은행이 2012년부터 구축해온 자체 국제결제망으로, 현재 전 세계 210개 기관이 직접 참여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이란 제재를 이유로 중국 은행의 달러 시스템 접근을 위협하자, 이 시스템의 거래량은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늘었고 올해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Q. 골드만삭스는 왜 AI 사용에 우려를 표했나요?

골드만삭스의 기관 고객용 플랫폼 '마르퀴(Marquee)'를 이끄는 파트너 크리스 처치먼은 뱅커들이 AI에 추론을 아웃소싱하면서 스스로 근본 원리부터 사고하는 능력을 잃는 '인지적 위축'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주니어 뱅커들이 실무를 통해 습득해온 암묵적 지식이 AI로 대체될 경우 다음 세대 시니어 인력이 제대로 육성되지 못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참고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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