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30 (일)
PLAYNOTE

볼거리의 흐름을 읽는다 — 에디터가 매일 엄선하는 영화 · 드라마 · OTT · 음악 · 독서 콘텐츠

컬처 브리핑162

할리우드 IP 전략 지도: 속편 확정·재결합 무산·소송 리스크까지

레거시 IP는 스타 캐스팅으로 속편이 확정되는 반면 시나리오 없는 재결합은 무산되고, 셀러브리티 창업 브랜드는 투자자 소송 리스크에 직면했습니다.

P
PLAYNOTE 에디터
Aug 30, 2026 · 7분 읽기 · 조회 4
공유
할리우드 IP 전략 지도: 속편 확정·재결합 무산·소송 리스크까지
  • 파라마운트, 톰 크루즈·앤 해서웨이 주연 '데이즈 오브 썬더' 속편 2028년 6월 2일 개봉 확정
  • '뉴 걸' 크리에이터 리즈 메리웨더 "재결합 시나리오 없다"고 일축
  • 셀레나 고메즈, 원더마인드 투자자 5명의 사기 소송(약 120만달러 피해 주장)에 반박

2026년 8월 28일부터 29일 사이 할리우드에서는 콘텐츠 IP를 다루는 서로 다른 결정들이 연이어 나왔습니다. 40년 가까이 묵은 레거시 IP는 스타 캐스팅과 함께 속편으로 되살아났고, 팬들이 원하는 시트콤 재결합은 시나리오 부재로 제자리걸음을 했으며, 문학 회고록은 영화로 각색됐고, 셀러브리티가 공동 창업한 브랜드는 투자자 소송에 휘말렸습니다. 네 가지 사례를 통해 오늘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가 IP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살펴봅니다.

'보르헤스와 나': 회고록에서 스크린으로, 문학 IP의 조용한 각색

'보르헤스와 나' 리뷰: 부드럽고 향수적인 문학 로드무비, 시적이기보다는 경쾌합니다
Variety

핵심: 미국 작가 제이 파리니의 2020년 회고록이 마크 터틀타웁 감독의 손을 거쳐 영화로 각색됐습니다.

미국 작가 제이 파리니가 2020년 발표한 회고록 '보르헤스와 나: 한 번의 만남'은 1970년대 대학생이던 그가 스코틀랜드 하이랜드를 지나는 곡선 도로 여행에서 아르헨티나 문학가 보르헤스와 동행했던 일화를 담고 있습니다. 보르헤스는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아르헨티나 출신 작가입니다. 마크 터틀타웁 감독은 이 회고록을 느슨하게 전기적인 영화로 옮겼습니다.

버라이어티 평론가 가이 로지는 이 작품을 "부드럽고 향수적인" 로드무비로 평가하면서도, "시적이기보다는 경쾌하다"고 짚었습니다. 그는 보르헤스가 젊은 작가의 창작적·낭만적 각성을 이끄는 다채롭고 개성 있는 조력자로 그려진다고 설명했으며, 영화가 자연스러운 분량 이상으로 늘어나 "허풍처럼도, 얇게도 느껴진다"고 평했습니다. 그럼에도 원작 특유의 매력은 여전히 살아 있다는 평입니다.

이처럼 한 편의 문학 회고록이 영화라는 새 포맷으로 옮겨가는 동안, 같은 주 다른 곳에서는 이미 검증된 TV 시리즈 IP를 되살릴지 말지를 두고 정반대의 결정이 내려지고 있었습니다.

출처: Variety | 원문 보기 ↗

'뉴 걸' 재결합, 크리에이터가 직접 선 그었다: "시나리오가 없다"

'뉴 걸' 재결합은 불가능합니다: '시나리오가 없습니다'라고 제작자 리즈 메리웨더는 밝혔습니다
Variety

핵심: 슈미트 역 맥스 그린필드의 재결합 시나리오 발언을 크리에이터 리즈 메리웨더가 정면 반박했습니다.

폭스 히트 시트콤 '뉴 걸'의 재결합은 가까운 시일 내 성사되지 않습니다. 슈미트 역을 맡았던 배우 맥스 그린필드는 최근 재결합을 위한 "놀라운" 시나리오를 읽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쇼 크리에이터 리즈 메리웨더는 "시나리오는 없다"고 단호하게 밝혔습니다.

버라이어티 기자 마크 말킨은 목요일 밤 웨스트 할리우드 DGA에서 열린 메리웨더의 최신 히트작 '퓨리어스' 시즌1 피날레 상영회에서 그를 직접 만나 이 발언을 확인했습니다. 배우가 재결합 각본이 존재한다고 공개적으로 말했음에도 크리에이터가 이를 부인하면서, 팬들이 기대해온 시트콤 부활은 현재로선 근거 없는 소문에 가까운 상태로 남았습니다.

배우의 기대와 크리에이터의 부인이 엇갈리는 이 사례와 달리, 같은 시기 파라마운트는 스타 캐스팅과 개봉일까지 확정 지으며 또 다른 레거시 IP의 부활을 공식화했습니다.

출처: Variety | 원문 보기 ↗

앤 해서웨이, 톰 크루즈와 '데이즈 오브 썬더' 속편 출연 — 40년 만의 부활

앤 해서웨이, 톰 크루즈와 함께 '탑건' 후속작에 출연; 파라마운트 2028년 6월 개봉 확정
Variety

핵심: 파라마운트가 톰 크루즈·앤 해서웨이 주연 '데이즈 오브 썬더' 속편의 개봉일을 2028년 6월 2일로 확정했습니다.

버라이어티 단독 보도에 따르면, 앤 해서웨이가 '데이즈 오브 썬더'의 다음 챕터에서 톰 크루즈와 공동 주연을 맡습니다. 파라마운트 픽처스는 이 속편의 개봉일을 2028년 6월 2일로 확정했으며, 이는 토니 스콧 감독의 오리지널 영화가 개봉한 지 거의 40년 만입니다.

이 작품은 IMAX 스크린용으로 촬영되며, 돌비 시네마와 4DX를 포함한 포맷으로 극장에서만 독점 개봉됩니다. 크루즈는 토요일 해서웨이의 캐스팅을 축하하는 홍보 이미지를 공개했으며, 나스카 트랙 위에서 공동 주연과 함께 포즈를 취한 사진도 함께 올렸습니다.

2028.06.02'데이즈 오브 썬더' 속편 개봉일
약 40년오리지널 개봉 후 경과 기간
5명원더마인드 소송 제기 투자자 수
약 120만달러투자자 측 주장 피해액

이렇게 톰 크루즈라는 확실한 스타 파워를 앞세운 레거시 IP는 스튜디오의 전폭적 투자로 이어졌지만, 콘텐츠 비즈니스의 또 다른 축인 셀러브리티 창업 브랜드는 하루 앞서 전혀 다른 종류의 리스크, 즉 법적 분쟁에 직면해 있었습니다.

출처: Variety | 원문 보기 ↗

셀레나 고메즈, 원더마인드 투자자 소송에 "근거 없다" 반박

셀레나 고메즈, '사소한' 사기 혐의에 맞서다
BBC 비즈니스

핵심: 고메즈 측 변호사는 원더마인드 투자자들의 사기 주장이 "근거 없다(threadbare)"며 그를 소송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2026년 8월 28일 BBC 보도에 따르면, 셀레나 고메즈는 어머니와 함께 5년 전 공동 설립한 정신건강 플랫폼 원더마인드와 관련해 계약 위반 혐의로 소송을 당했습니다. 5명의 투자자는 고메즈가 플랫폼을 제대로 지원하지 않아 자신들이 투자한 약 120만달러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투자자 측은 고메즈가 "10억 달러 규모의 브랜드와 소셜미디어에서 견줄 데 없는 플랫폼을 가진, 지구상에서 가장 유명한 여성 중 한 명으로서 마케팅 총괄로서 회사 구축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주장합니다. 이에 대해 고메즈의 변호사 매튜 로젠가트는 이 주장이 "모호하고, 일반적이며, 모순적"이라고 반박하며 고메즈가 회사를 경영하거나 투자자들이 주장하는 종류의 약속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주장이 "근거 없거나 하찮다(meritless if not frivolous)"고 말하며, 원고 측에 대한 제재 등 다른 구제 방안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소송은 고메즈의 어머니와 공동창업자에게도 함께 제기된 상태로, 크라이시스 PR 전문가 로렌 비칭은 가까운 가족과 함께 사업을 하는 셀러브리티 사례로 제니-카다시안 가문이나 테니스 선수 윌리엄스 자매를 들면서도, 베컴 부부나 브리트니 스피어스처럼 가족 브랜드와 사업이 잘 섞이지 않은 사례도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출처: BBC 비즈니스 | 원문 보기 ↗

이게 나에게 의미하는 것

톰 크루즈와 앤 해서웨이 주연의 '데이즈 오브 썬더' 속편을 기다린다면, 개봉일이 2028년 6월 2일로 아직 2년 가까이 남아 있다는 점을 참고하면 됩니다.

'뉴 걸' 재결합을 기대해온 시청자라면, 크리에이터가 "시나리오가 없다"고 명확히 밝힌 만큼 당장 새 시즌을 기대하기는 이릅니다.

셀레나 고메즈가 공동창업한 브랜드에 관심이 있거나 투자를 고려 중이라면, 원더마인드를 둘러싼 소송이 아직 진행 중이며 고메즈 측이 자신의 경영 책임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만합니다.

정리: 오늘의 시사점

같은 시기 나온 네 가지 소식은 콘텐츠 비즈니스에서 IP를 다루는 방식이 얼마나 갈리는지 보여줍니다. 파라마운트는 톰 크루즈라는 확실한 스타 파워가 있는 40년 전 IP에는 개봉일까지 못 박으며 투자를 확정했지만, 뚜렷한 각본 없이 배우 개인의 발언만 있던 '뉴 걸' 재결합 요구는 크리에이터 선에서 바로 부인됐습니다. 한편 제이 파리니의 회고록처럼 저작권이 명확한 문학 텍스트는 상대적으로 조용히 영화로 각색되는 반면, 셀레나 고메즈처럼 셀러브리티 개인 브랜드와 결합된 사업은 계약 이행 범위를 둘러싼 투자자 소송이라는 별도의 법적 리스크에 노출된다는 점도 드러났습니다.

Share
FAQ

Q. '데이즈 오브 썬더' 속편은 언제 개봉하나요?

파라마운트 픽처스가 2028년 6월 2일 개봉을 확정했습니다. 톰 크루즈와 앤 해서웨이가 주연을 맡으며, IMAX용으로 촬영되어 돌비 시네마·4DX 등 극장 전용 포맷으로 개봉됩니다.

Q. '뉴 걸' 재결합은 실제로 진행되고 있나요?

아니요. 배우 맥스 그린필드가 재결합을 위한 '놀라운' 시나리오를 읽었다고 주장했지만, 크리에이터 리즈 메리웨더는 '시나리오는 없다'고 명확히 밝혀 재결합은 현재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Q. 셀레나 고메즈는 어떤 소송에 휘말렸나요?

고메즈가 어머니와 공동 설립한 정신건강 플랫폼 원더마인드와 관련해 투자자 5명이 계약 위반으로 약 120만달러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고메즈의 변호사 매튜 로젠가트는 이 주장이 근거 없다며 그를 소송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Q. '보르헤스와 나'는 어떤 원작을 바탕으로 한 영화인가요?

미국 작가 제이 파리니가 2020년 발표한 회고록 '보르헤스와 나: 한 번의 만남'을 바탕으로 마크 터틀타웁 감독이 각색한 영화입니다. 1970년대 대학생이던 파리니가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로드트립에서 아르헨티나 작가 보르헤스와 동행한 일화를 다룹니다.

참고 원문

다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