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28 (금)
TIDE

시대의 조류를 읽는다 — 에디터가 매일 엄선하는 글로벌 뉴스 · 트렌드 · 인사이트

트렌드 브리핑229

아키텍트(architect)란? 2026년 세계 건축가 5팀의 최신 프로젝트로 보는 현대건축

아키텍트(architect)가 실제로 어떤 일을 하는지, 2026년 완공된 주거·사회주택 프로젝트 5건으로 확인하는 현대건축 가이드입니다.

T
Tide 에디터
Aug 28, 2026 · 7분 읽기 · 조회 3
공유
아키텍트(architect)란? 2026년 세계 건축가 5팀의 최신 프로젝트로 보는 현대건축
  • 레러 아키텍츠, LA 필리피노타운에 4,500제곱피트 지원주택 완공
  • 페리스+토랄.아르키텍테스, 바르셀로나에 54가구 사회주택 '소셜 애트리움' 완공(6,140㎡)
  • 교토·포르투갈·마이애미 등에서 채광·조망 중심 단독주택 잇달아 준공

'architect(건축가)'라는 단어를 검색창에 입력하는 사람들은 대개 두 가지를 알고 싶어 합니다. 건축가가 실제로 무슇을 하는 직업인지, 그리고 요즘 건축가들이 어떤 결과물을 내놓고 있는지입니다. 2026년 8월 말 발표된 5개의 건축 프로젝트는 노숙인을 위한 지원주택부터 사회주택, 개인 단독주택까지 건축가의 작업 범위가 얼마나 넓은지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건축가(architect)는 무엇을 하는 직업인가

핵심: 건축가는 좁은 대지의 지원주택도, 넓은 사회주택 단지도 같은 방식으로 다룹니다.

건축가(architect)는 건물의 설계를 담당하는 전문가로, 대지 조건과 예산, 사용자의 필요를 종합해 공간을 구성하는 역할을 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5개 프로젝트의 건축사무소들은 각기 다른 나라, 다른 규모의 대지에서 작업했지만 공통적으로 '빛'과 '공간 밀도'를 다루는 방식이 두드러집니다. 이 흐름을 하나씩 따라가 보겠습니다.

레러 아키텍츠, 로스앤젤레스 극도로 좁은 대지에 주거 지원 시설 설계

레러 아키텍츠, 로스앤젤레스 극도로 좁은 대지에 주거 지원 시설 설계
Dezeen

핵심: 미국 건축사무소 레러 아키텍츠가 노숙 경험자를 위한 4,500제곱피트 규모의 슬림한 지원주택을 완공했습니다.

레러 아키텍츠는 로스앤젤레스 필리피노타운에 위치한 로마 베르데 프로젝트를 완공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노숙 경험자를 위한 지원 주택 개발로, 극도로 좁은 대지를 활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규모는 4,500제곱피트로, 도심의 남는 자투리 대지에서도 주거 지원 시설을 지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이처럼 좁고 제약이 많은 대지에서 빛과 공간을 어떻게 다루는가는 이어지는 교토 주택 프로젝트에서도 핵심 과제로 등장합니다. 도시 안의 밀집된 필지라는 조건은 다르지만, 건축가가 제한된 조건을 풀어내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두 프로젝트는 이어집니다.

출처: Dezeen | 원문 보기 ↗

타토 아키텍츠, 은색 칠한 천장으로 교토 주택에 빛 유입

타토 아키텍츠, 은색 칠한 천장으로 교토 주택에 빛 유입
Dezeen

핵심: 교토 건축사무소 타토 아키텍츠가 은색 칠한 천장과 천창으로 골목 끝 주택에 빛을 깊숙이 끌어들였습니다.

일본 교토의 건축사무소 타토 아키텍츠가 설계한 시치쿠 주택은 천창, 내부 채광 구멍, 은색으로 칠한 천장을 통해 빛을 실내 깊숙이 유입시킵니다. 이 주택은 골목 끝에 위치한 대지에 지어졌으며, 과거 클라이언트가 어린 시절 살았던 집터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부부와 고양이가 거주할 공간으로 설계되었습니다.

도심의 좁은 필지에서 빛을 끌어들이는 방식이 교토 주택의 핵심이었다면, 이번에는 반대로 넓은 조망을 가진 대지에서 자연광을 다루는 포르투갈의 사례로 이어집니다. 대지 조건이 정반대인 만큼 빛을 대하는 건축적 해법도 대조적으로 나타납니다.

출처: Dezeen | 원문 보기 ↗

카사 무다 L13, 그란돌라 계곡을 향한 조망과 채광

카사 무다 L13 / 페레이라 미겔 아르키텍토스
ArchDaily

핵심: 페레이라 미겔 아르키텍토스가 설계한 무다 L13은 계곡 조망과 남향·서향 자연광을 살린 497㎡ 규모의 주거 프로젝트입니다.

포르투갈 그란돌라에 위치한 무다 L13 주거 프로젝트는 작은 계곡 위의 조망과 자연광을 활용하도록 설계되었으며, 특히 남쪽과 서쪽에서 들어오는 빛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면적은 497㎡이며, 2024년 완공되었습니다. 리드 건축가는 루이스 페레이라 미겔이고, 사진은 페르난도 게라(FG+SG)가 담당했습니다.

계곡의 조망을 향해 열린 이 주택과 달리, 마이애미 비치의 체로키 하우스는 '피난처'라는 정반대 개념을 탐구합니다. 열림과 닫힘, 조망과 은신이라는 대조적인 태도가 같은 시기 완공된 두 주택에서 나란히 확인됩니다.

출처: ArchDaily | 원문 보기 ↗

체로키 하우스, 마이애미 비치의 노출 콘크리트 피난처

체로키 하우스 / 스튜디오 KP2
ArchDaily

핵심: 스튜디오 KP2가 마이애미 비치에 지은 3,200제곱피트 규모의 체로키 하우스는 노출 콘크리트로 '피난처' 개념을 구현했습니다.

마이애미 비치 중심부에 위치한 체로키 하우스는 노출 콘크리트, 천연 재료, 세밀하게 조절된 빛을 통해 '피난처'의 개념을 탐구합니다. 기하학적 형태와 명확하게 표현된 볼륨으로 질량, 재료성, 빛, 공간의 연속성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면적은 3,200제곱피트이며 2026년 완공되었고, 디자인은 카를로스 페레즈가 맡았습니다. 사진은 조 플레처가 촬영했습니다.

개인 단독주택 4건이 각기 다른 대지 조건과 개념을 보여준 반면, 마지막 사례는 규모와 성격이 완전히 다릅니다. 바르셀로나의 소셜 애트리움은 개인 주거가 아닌 54가구 규모의 사회주택으로, 빛과 공간의 밀도를 훨씬 큰 스케일에서 다루는 문제로 확장됩니다.

출처: ArchDaily | 원문 보기 ↗

소셜 애트리움, 바르셀로나 베소스 54개 사회주택

소셜 애트리움 — 베소스 54개 사회주택 / 페리스+토랄.아르키텍테스
ArchDaily

핵심: 페리스+토랄.아르키텍테스가 설계한 소셜 애트리움은 54개 사회 임대 주택과 공공시설, 자연 환기식 주차장을 결합한 6,140㎡ 규모 단지입니다.

바르셀로나 베소스에 위치한 소셜 애트리움은 54개의 사회 임대 주택과 1층의 공공시설, 자연 환기식 주차장을 결합하고 있습니다. 건물의 매싱은 6개 층에 걸쳐 랜딩당 4개 유닛을 집중시키고, 처음 4개 층에는 중앙 통로를 따라 층당 8개 유닛을 배치하는 구조입니다. 면적은 6,140㎡이며 2022년 완공되었고, 리드 건축가는 마르타 페리스, 호세 토랄, 하이메 파스토르입니다. 사진은 호세 에비아가 촬영했습니다.

다음 표는 오늘 다룬 5개 프로젝트의 규모와 지역을 한눈에 비교한 것입니다.

프로젝트건축사무소지역규모
로마 베르데레러 아키텍츠로스앤젤레스, 미국4,500ft²
시치쿠 주택타토 아키텍츠교토, 일본-
무다 L13페레이라 미겔 아르키텍토스그란돌라, 포르투갈497㎡
체로키 하우스스튜디오 KP2마이애미 비치, 미국3,200ft²
소셜 애트리움페리스+토랄.아르키텍테스바르셀로나, 스페인6,140㎡, 54가구

출처: ArchDaily | 원문 보기 ↗

이게 나에게 의미하는 것

건축 전공자나 관련 업계 종사자라면, 지원주택(로마 베르데)과 사회주택(소셜 애트리움)처럼 공공성이 강한 프로젝트가 개인 단독주택과 동시에 활발히 발표되고 있다는 점을 포트폴리오 구성에 참고할 만합니다.

단독주택 설계를 준비 중이라면, 시치쿠 주택과 무다 L13처럼 대지의 채광 조건(천창·내부 채광 구멍 또는 남향·서향 조망)을 먼저 분석하는 방식이 실제 완공 사례에서 반복적으로 확인됩니다.

건축 투어나 사무소 리서치를 계획한다면, 오늘 소개한 5개 사무소(레러 아키텍츠, 타토 아키텍츠, 페레이라 미겔 아르키텍토스, 스튜디오 KP2, 페리스+토랄.아르키텍테스)의 완공작을 지역별로 비교해보는 것이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정리: 오늘의 시사점

2026년 8월 27일 하루 동안 발표된 5개 건축 프로젝트는 미국, 일본, 포르투갈, 스페인 등 서로 다른 지역에서 각기 다른 규모로 진행되었습니다. 로마 베르데(4,500ft²)와 체로키 하우스(3,200ft²)는 미국 내에서도 지원주택과 개인주택이라는 전혀 다른 용도로 대비를 이루고, 소셜 애트리움(6,140㎡, 54가구)은 이들과 규모 차이가 뚜렷합니다. 시치쿠 주택과 무다 L13은 국가는 다르지만 빛과 조망을 다루는 접근에서 공통점을 보입니다. 결과적으로 건축가라는 직업은 좁은 자투리 대지부터 대규모 사회주택까지, 규모와 용도를 가리지 않고 빛·공간·재료를 조율하는 작업이라는 점이 오늘의 5개 사례에서 드러납니다.

Share
FAQ

Q. 건축가(architect)는 정확히 무슨 일을 하나요?

건축가는 건물의 설계를 담당하는 전문가로, 대지 조건과 사용자의 필요를 종합해 공간을 구성합니다. 오늘 소개한 사례처럼 좁은 자투리 대지의 지원주택부터 넓은 사회주택 단지까지 규모와 용도를 가리지 않고 작업합니다.

Q. 로마 베르데 프로젝트는 어떤 시설인가요?

레러 아키텍츠가 로스앤젤레스 필리피노타운에 완공한 노숙 경험자를 위한 지원 주택으로, 4,500제곱피트 규모의 극도로 좁은 대지에 지어졌습니다.

Q. 소셜 애트리움은 어떤 구조로 되어 있나요?

페리스+토랄.아르키텍테스가 바르셀로나 베소스에 설계한 6,140㎡ 규모의 사회주택으로, 54개 임대 유닛과 1층 공공시설, 자연 환기식 주차장을 결합했습니다. 6개 층에 걸쳐 랜딩당 4유닛, 처음 4개 층은 중앙 통로를 따라 층당 8유닛으로 구성됩니다.

Q. 시치쿠 주택의 채광 방식은 무엇인가요?

교토의 타토 아키텍츠가 설계한 시치쿠 주택은 천창, 내부 채광 구멍, 은색으로 칠한 천장을 통해 빛을 실내 깊숙이 끌어들이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Q. 체로키 하우스의 콘셉트는 무엇인가요?

마이애미 비치의 스튜디오 KP2가 설계한 3,200제곱피트 규모 주택으로, 노출 콘크리트와 천연 재료, 조절된 빛을 통해 '피난처'라는 개념을 탐구했습니다.

참고 원문

다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