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4 (월)
SILVERNOTE

시니어 라이프의 새로운 기준 — 에디터가 매일 엄선하는 시니어 건강 · 재테크 · 실버테크 · 돌봄

실버 브리핑92

씹는 힘이 곧 영양이다? 치아·식품안전 건강뉴스 총정리

치과 인프라 유치전과 이갈이 증가, 편의점 위생 점검, 필수의약품 공급 전환 소식을 통해 씹는 능력과 먹거리 안전, 약 공급이 일상 건강관리와 어떻게 맞물리는지 짚어봅니다.

S
· 9분 읽기 · 조회 0
공유
씹는 힘이 곧 영양이다? 치아·식품안전 건강뉴스 총정리
  • 천안시·충남도,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유치 복지부에 건의(9/14)
  • 식약처, 리팜피신 등 10개 품목 긴급도입 의약품 전환
  • 식약처, 14~18일 편의점·무인판매점 3600곳 위생 집중 점검

치과 인프라 유치전과 이갈이 증가, 편의점 위생 점검, 필수의약품 공급 전환까지, 같은 시기 쏟아진 건강 뉴스들은 결국 '씹고 먹고 치료받는' 일상의 기본 조건을 다시 들여다보게 합니다. 씹는 힘이 떨어지면 먹을 수 있는 음식의 폭이 좁아지고, 그 음식이 안전한지, 필요한 약을 제때 구할 수 있는지가 차례로 이어지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왜 천안이어야 하나…충남 유치전 본격화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에 설립해야…천안시, 복지부 방문 건의
연합 건강

핵심: 천안시와 충남도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해 보건복지부를 직접 찾아 건의했습니다.

보건복지부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공모 절차를 추진하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의 유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충남 천안시는 9월14일 충남도와 함께 복지부를 찾아 천안의 입지 강점을 알리고 유치 공감대를 넓히겠다는 취지로 건의를 진행했습니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은 치의학 분야의 연구와 임상, 산업화를 뒷받침할 국가 기관으로, 어디에 설립되느냐가 지역 치의학 인프라의 향방을 가를 수 있는 사안입니다.

천안시는 단국대 치과대학과 치과대학병원을 중심으로 한 치의학 연구·임상 인프라를 강조했습니다. 여기에 충북 오송, 강원 원주 등 중부권 의료산업 거점과 수도권을 잇는 연계성을 내세워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가능한 최적지라는 점을 설명했습니다. 시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이 제20대와 제21대 대통령 지역공약에 연속 반영된 핵심 현안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이종택 전략산업국장은 "천안은 연구와 임상, 산업을 아우르는 인프라와 뛰어난 접근성을 갖췄다"며 "충남도와 협력해 연구원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가 차원에서 치의학 연구 인프라를 어디에 둘지 논의가 한창인 사이, 정작 개개인의 구강 건강 이상 신호는 이미 젊은 층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출처: 연합 건강 | 원문 보기 ↗

4명 중 1명이 이를 간다…젊은 층에서 늘어나는 이갈이(브럭시즘)

당신도 이를 갈고 있나요? 젊은 층 사이에 증가하는 치아 갈기
BBC 헬스

핵심: 네 명 중 한 명꼴로 이를 갈거나 악무는 브럭시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브럭시즘은 이갈이, 이 악물기, 턱 괴기, 턱 밀기 등 네 가지 턱 움직임을 묶어 부르는 용어입니다. 많은 사람이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자신이 이를 갈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31세 일라는 언제부터 밤에 이를 갈기 시작했는지 기억하지 못하지만, 극심한 턱 통증과 두통, 어금니가 사라져가는 상황을 생생히 기억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최근 받은 치료가 "의심할 여지 없이" 자신의 삶을 바꿔놓았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치과협회(BDA)는 브럭시즘이 늘어나고 있다는 일화적(anecdotal) 증거는 있지만 구체적인 통계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수면치의학회(BSDSM) 회장 아디티 데사이 박사는 최근 이 갈기로 인한 치과 문제를 겪는 젊은 환자가 늘고 있다며, 요즘의 스트레스가 많은 생활 방식이 놀랍지 않은 배경이라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 이가 닳거나 깨지거나 편평해짐
  • 아침에 나타나는 두통이나 얼굴 통증
  • 턱 뻣뻣함, 수면 방해와 낮 시간 피로, 치아 시림 증가, 감염 없는 귀·관자놀이 통증

이 갈기로 어금니가 손상되면 결국 음식을 씹는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씹는 힘이 약해진 사람일수록 편의점 조리식품처럼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에 의존하게 되는데, 그런 음식의 위생 상태가 얼마나 철저히 관리되는지가 다음 문제로 이어집니다.

출처: BBC 헬스 | 원문 보기 ↗

편의점 도시락도 예외 없다…식약처, 3600곳 위생 집중 점검

편의점·무인판매점 3천600곳 집중 점검…조리식품도 검사
연합 건강

핵심: 식약처가 9월14일부터 18일까지 편의점과 무인판매점 3600곳의 위생 상태를 집중 점검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자체와 함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 무인 식품 판매점의 위생 상태를 닷새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고 밝혔습니다. 점검 대상은 커피·치킨 등을 조리·판매하는 편의점과 무인 식품 판매점 중 최근 3년간 점검받지 않았거나 식품위생법 등 위반 이력이 있는 업소 약 3600곳입니다. 점검 내용은 소비기한 경과 제품 진열·보관, 조리시설 위생 관리, 냉장·냉동 보관 온도 기준 준수 등입니다.

아울러 식약처는 편의점에서 조리·판매하는 식품 100여건을 무작위로 수거해 식중독균 검사 등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앞서 식약처는 올해 5월에도 편의점과 무인 카페 등 4648곳을 점검해 위생 상태에 문제가 있는 업소 30곳을 적발한 바 있습니다. 식약처는 추석을 맞아 이달 초순까지 선물·제수용 음식 제조·판매 업체의 위생 실태도 별도로 점검했습니다.

3,600곳이번 위생 점검 대상 편의점·무인판매점
100여건수거해 식중독균 검사할 조리식품
30곳5월 점검(4,648곳)에서 적발된 위반 업소

먹거리 위생을 정부가 직접 점검·관리하는 것처럼, 의약품 공급망에서도 정부가 직접 개입해 공급을 챙겨야 하는 품목들이 있습니다.

출처: 연합 건강 | 원문 보기 ↗

결핵약부터 해독제까지…10개 품목 '긴급도입 의약품' 전환

결핵치료 주사제 포함 10개 품목 '긴급도입 의약품'으로 전환
연합 건강

핵심: 식약처가 리팜피신 주사제 등 10개 품목을 긴급도입 의약품으로 전환해 정부가 직접 공급합니다.

의약품 긴급도입은 국내에서 허가되지 않은 해외 의약품을 의료현장의 필수성, 다른 의약품으로 대체 가능성 등을 고려해 정부가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 공급하는 제도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9월14일 의약품 10개 품목을 긴급도입 의약품으로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전환된 품목은 결핵환자 치료에 쓰는 리팜피신(리팜핀) 주사제 외에, 시안화물 중독 환자 치료에 쓰는 히드록소코발라민 주사제와 점액수종혼수 치료에 사용하는 레보티록신 주사제 등입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전환 품목에 대해 "환자가 희귀·필수센터로부터 해외에서 자가치료용으로 구매해 반입해야 했던 의약품 중 현장에서 필수적이거나 국내 반입량이 많아 정부가 직접 공급할 필요성이 있는 품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식약처는 제약사의 품목 취하·공급 중단 등으로 공급이 어려운 의약품에 대해서도 의료·약업 현장과 학회·단체의 요청을 바탕으로 긴급도입 의약품을 신규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필수의약품 공급망 관리가 응급 현장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는, 최근 화제가 된 미국 응급실 드라마가 다루는 현실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출처: 연합 건강 | 원문 보기 ↗

'더 피트', 에미상 25개 부문 후보…의사들이 극찬하는 이유

HBO 드라마 '더 피트', 25개 에미상 후보에…의료진이 극찬하는 이유
BBC 헬스

핵심: HBO 드라마 '더 피트'가 에미상 25개 부문 후보에 올라 현직 의료진들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더 피트'는 피츠버그의 가상 외상센터 의료진의 일과를 다룬 드라마로, 각 에피소드가 하루 중 한 시간을 나타내며 시리즈당 15부작으로 구성됩니다. 극 중 노련한 응급의학과 전문의 로비 역은 배우 노아 와일이 맡았으며, 그는 제작자 겸 작가로도 이 시리즈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이번 주 월요일 25개 부문 후보로 에미상 최다 노미네이트 작품이 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응급의학과 전문의협회 회장 토니 시릴로 박사는 이 드라마를 통해 의료진이 매일 겪는 모든 것에 대해 마침내 인정받는 기분이라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와일은 응급의학 전문가 6000명 이상이 모인 컨퍼런스에 초청돼 대담을 나눴는데, 시릴로 박사는 그 자리에서 사람들이 배우나 운동선수를 향해 하듯 찬사를 보내는 대신 그저 고맙다는 말을 건넸다고 전했습니다.

출처: BBC 헬스 | 원문 보기 ↗

이게 나에게 의미하는 것

부모님이 치과 치료를 자꾸 미루고 있다면, 어금니 손상이나 씹는 힘 저하가 결국 식사량과 먹을 수 있는 음식의 종류를 줄인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치과 진료를 더 늦추지 않도록 챙겨보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님이나 가족이 편의점 도시락이나 조리식품으로 끼니를 자주 해결한다면, 9월14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위생 점검 결과를 참고해 소비기한과 보관 상태를 한 번 더 확인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만성질환으로 해외 직구를 통해 특정 의약품을 구해온 가족이 있다면, 리팜피신 등 10개 품목이 긴급도입 의약품으로 전환된 만큼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한 정식 공급 경로가 있는지 먼저 확인해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정리: 오늘의 시사점

천안시·충남도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해 9월14일 복지부를 직접 찾았고, 같은 날 식약처는 리팜피신 등 10개 품목을 긴급도입 의약품으로 전환했으며, 14일부터는 편의점·무인판매점 3600곳에 대한 위생 점검이 시작됐습니다. 여기에 영국에서는 4명 중 1명꼴로 나타난다는 이갈이(브럭시즘) 문제가 젊은 층에서 늘고 있다는 소식도 함께 나왔습니다. 치과 인프라, 개인의 구강 건강, 먹거리 위생, 필수의약품 공급이라는 네 가지 축이 같은 시기에 한꺼번에 움직인 셈으로, 씹는 능력과 먹거리 안전, 약 공급 어느 하나가 흔들려도 일상적인 건강 관리에 바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Share

자주 묻는 질문

Q. 브럭시즘(이갈이)이란 무엇인가요?

이를 갈거나 악물거나 턱을 괴거나 미는 등 네 가지 턱 움직임을 통칭하는 용어입니다. 영국에서는 4명 중 1명꼴로 겪는 것으로 추정되며, 많은 사람이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자신이 이를 갈고 있다는 사실을 모릅니다.

Q. 긴급도입 의약품 제도란 무엇인가요?

국내에서 허가되지 않은 해외 의약품을 의료현장의 필수성과 대체 가능성을 고려해 정부가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 직접 공급하는 제도입니다. 이번에 결핵치료용 리팜피신 주사제 등 10개 품목이 새로 전환됐습니다.

Q. 식약처의 편의점 위생 점검은 언제, 어디를 대상으로 하나요?

9월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간, 최근 3년간 점검을 받지 않았거나 위반 이력이 있는 편의점·무인식품판매점 약 3600곳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편의점 조리식품 100여건도 수거해 식중독균 검사를 실시합니다.

Q. 국립치의학연구원은 어디에 설립되나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설립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며, 천안시와 충남도는 9월14일 복지부를 찾아 단국대 치과대학 인프라 등을 근거로 천안 설립을 건의했습니다.

Q. HBO 드라마 '더 피트'는 어떤 내용인가요?

피츠버그의 가상 외상센터 의료진의 하루를 다룬 드라마로, 에피소드마다 하루 중 한 시간을 다루며 시리즈당 15부작으로 구성됩니다. 에미상 25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배우 노아 와일이 응급의학과 전문의 로비 역을 맡았습니다.

참고 원문

다음 글